홍창기 데뷔 첫 '그랜드슬램' LG, 한화와의 DH 1차전서 11-1 대승

홍창기 데뷔 첫 '그랜드슬램' LG, 한화와의 DH 1차전서 11-1 대승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09 16:59
  • 수정 2021.05.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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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가 9일 한화와의 DH 1차전서 4회말 만루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LG 홍창기가 9일 한화와의 DH 1차전서 4회말 만루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트윈스가 더블헤더 1차전서 한화이글스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 DH 1차전서 홍창기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11-1로 승리했다. LG 타선은 홈런포 3방을 터트리는 등 선발 전원 출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한화였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노시환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김민우에 막히던 LG 타선은 4회 폭발했다. 무사 1루 채은성이 김민우의 높게 제구 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LG는 한화 선발 김민우가 흔들린 틈을 타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진 1사 만루서 홍창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데뷔 첫 만루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LG는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4회에만 대거 8득점을 올렸다.

LG는 6회 감현수의 투런포 등 3점을 더해 11-1까지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이민호는 지난달 25일 한화전 5⅓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이어, 이날도 6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 킬러'의 면모를 보이며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4회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며 3⅓이닝 4피안타(1홈런) 3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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