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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류현진, 오클랜드 상대로 시즌 2승 수확… 토론토 '16안타' 폭발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5.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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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팀 타선의 도움을 받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2승 작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4연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3.31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은 류현진의 시즌 6번째 선발 경기이자 부상 복귀전이었다. 앞서 류현진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측 둔부 통증을 호소하며 3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와야했다. 류현진은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토론토 이적 후 첫 부상자 명단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 기간이 끝난 7일 곧바로 선발 등판했다. 부상 복귀전인 만큼 90마일을 넘기지 못하는 구속와 조심스러운 투구가 눈에 띄었다. 

류현진은 이날 1회 선두타자 마크 칸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볼 상황에서 바깥쪽 88마일(약 141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칸하가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의 통산 3번째 리드오프 홈런 허용. 이후 라몬 로리아노를 삼진, 맷 올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션 머피 헛스윙 삼진으로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3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마커스 세미엔이 오클랜드 선발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보 비셋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삼진을 당하며 물러설 때 오클랜드 포수 션 머피가 1루에 견제 공을 던져 1루 주자 비셋을 아웃시켰다. 그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은 토론토. 후속타자 랜달 그리칙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팀이 3-1로 역전했지만, 류현진은 3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사 이후 발빠른 타자 토니 켐프를 안타를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후속 타자 마크 칸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선행 주자 켐프를 잡지 못했다. 라우레아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맷 올슨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몰리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션 머피를 상대로는 1-2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지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후속 맷 채프먼에게는 볼 3개를 연달아 던졌지만, 풀카운트 끝 루킹 삼진을 잡고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3-4로 다시 뒤집힌 경기에서 토론토는 4회 선두타자 조나단 데이비스가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어 잰슨이 2구째를 받아쳐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하위타선에서 나온 점수라 더 의미 있었다. 5-4 다시 재역전한 토론토. 세미엔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비셋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오클랜드는 선발 투수 파이어스를 데올리스 게라로 교체했다. 1루 주자 비셋은 도루로 3루까지 훔쳤으나, 게레로 주니어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그리칙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팀이 5-4로 재역전한 4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0구 만에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에는 선두 자타 켐프를 삼진, 칸하를 3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지만, 로리아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우익수 에르난데스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을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5회를 끝냈다. 류현진은 트래비스 버건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토론토 타선은 6회 폭발하기 시작했다. 1사 후 세미엔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비셋도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게레로 주니어 역시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에르난데스는 바뀐 투수 로모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가했다. 이어 그리칙의 2루타로 선행 주자 2명이 모두 홈 플레이트를 밟아, 6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2사 상황 세미엔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트래비스 버건(2이닝), 조엘 피아암스(2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그리칙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잰슨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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