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키움 홍원기 감독 "안우진 더 던진다는거 힘겹게 말렸다"

[사전인터뷰] 키움 홍원기 감독 "안우진 더 던진다는거 힘겹게 말렸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06 16:38
  • 수정 2021.05.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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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이 지난 5일 KT전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키움 안우진이 지난 5일 KT전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더 던진다는거 말리는데 힘들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지난 23일 SSG랜더스전서 2⅔이닝 만을 소화하고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강판됐다. 이후 한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지난 5일 KT전서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히 복귀하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5회가 끝날 당시 투구 수가 69개에 불과했지만, 부상 재발이 우려된 홍 감독은 6회 안우진을 교체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다행히 손가락에 이상은 없다. 어제 5회 내려오고 계속해서 던지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는데, 처음 당한 부상이고 재발하면 재활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만 던지게 시켰다. 오늘도 체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5회 마치고 내려와서 눈빛이 제발 한 이닝만 더 던지게 해달라는 눈빛이었다. 하지만 본인에게 '한게임도 중요하지만, 부상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시즌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그만 던지는 게 맞다'고 설득하며 힘겹게 말렸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선발 자원인 브리검의 합류와 이승호의 복귀가 남아있다. 브리검은 지난달 29일에 입국해 자가격리중이다. 이승호는 2군에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 감독은 "브리검은 개인 훈련 영상을 보면서 체크 중이다. 대만에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다. 자가격리 해제되는 데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호는 내일 4이닝 등판이 예정되있고, 다음 주에 마지막 등판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내일 등판이 가장 중요하다. 몸 상태라든지 컨디션을 봐서 다음 주에 최종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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