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승 불발… 4회말 대타 교체

김광현,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승 불발… 4회말 대타 교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5.06 09: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광현이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회 교체돼 시즌 2승 작성에는 실패했다. (사진=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광현이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회 교체돼 시즌 2승 작성에는 실패했다. (사진=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2승 작성에는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7이닝 더블헤더 경기를 펼쳤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한 김광현은 4이닝 동안 2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1실점 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김광현은 시즌 2승 도전이 무산됐다.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라이언 헬슬리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첫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피트 알론소에 우전 안타, 마이클 콘포토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케빈 필라를 2루수 뜬공, 제프 맥네일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에는 쾌투가 펼쳐졌다. 2회에는 공 7개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뜬공 하나와 내야 땅볼 2개로 막으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콘포토를 볼넷으로 내준 김광현은 후속 타자 필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맥네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로 대량 실점의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맥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주자 콘포토가 홈을 밟아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빌라르와 알모라 하위타선을 삼진으로 잡으며 1실점에 그쳤다. 

그러나 김광현은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앞선 4회 말 김광현의 타석에 대타 맷 카펜터를 기용했다. 김광현은 승리를 눈 앞에 두고 교체됐다. 카펜터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광현이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준 세인트루이스는 1회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챙겼고, 3회 딜런 칼슨과 폴 골드슈미트, 아레나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팀이 2-1로 앞선 5회 말에는 2사 후 아레나도가 메츠 유격수 린도어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후속 타자 폴 데용이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