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교통량 1%↓… 8년 만에 첫 감소

작년 전국 교통량 1%↓… 8년 만에 첫 감소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5.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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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여파에 버스는 38.7% 급감… 온라인 유통 수송은 2.2% 증가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전국 교통량이 처음으로 1% 감소했다.

지역별교통량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제공)
지역별교통량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제공)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기준의 전국 교통량을 차종별, 도로 종류별 및 월별, 지역별, 다양한 교통 현황 통계를 집계해 지난달 27일에 발표했다.

전국의 교통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2%씩 증가였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전체 교통량이 처음으로 1% 감소했다. 특히, 버스 교통량은 38.7% 감소했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6.2%, 버스 1.6% 순으로 나타났고, 2019년과 비교 시 화물차의 교통량은 2.2%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38.7% 감소했다.

버스 교통량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워크숍 등의 전세버스 운행이 전년 대비 38.7%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화물차 교통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집중으로 물류 수송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의 종류별 일평균교통량 차량 증감률은 고속국도 2.1% 감소, 일반국도 0.7% 감소, 국가지원지방도 0.8% 감소한 반면, 지방도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일교통량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월~4월, 8월,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속국도 월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1월에는 전년대비 7.1% 증가했던 반면, 2월~4월에는 약 10% 감소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0월에는 전년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도의 경우에도 2월~4월, 8월, 12월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교통량을 비교해본 결과 지난해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상남도(전년대비 2.5%↓), 충청남도(전년대비 2.1%↓), 전라남도(전년대비 1.8%↓)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도로 연장은 11만 2977㎞로 꾸준한 증가(0.7%) 추세로 전년대비 약 1600㎞ 증가했다.

한편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와 ‘도로현황 통계’는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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