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KIA, 멩덴 호투+타선 폭발… 5연패 수렁 빠진 롯데

'3연패 탈출' KIA, 멩덴 호투+타선 폭발… 5연패 수렁 빠진 롯데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5.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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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투수로 나선 다니엘 멩덴이 6⅔이닝 6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KIA 선발 투수로 나선 다니엘 멩덴이 6⅔이닝 6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어린이날 펼쳐진 대결. 승자는 KIA타이거즈였다. 롯데는 뒤늦게 반격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힐 수 없었다.

KIA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KIA는 선발 다니엘 멩덴의 호투와 시즌 11번째이자 팀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1사 후 김선빈에 좌전안타를 맞은 스트레일리는 이정훈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유민상의 1타점 적시타 때 중견수가 공을 더듬는 실책을 범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스트레일리는 계속해서 안타를 맞았다. 김태진에게 내야 안타를, 박찬호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한승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1회에만 6안타를 맞았다. 5실점한 스트레일리는 2사 1·2루에서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어렵게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1회에만 투구수 51개를 던진 스트레일리는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터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정훈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이날 처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2사 후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선두타자인 터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부터는 나균안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6회 구원등판한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전환한 선수로, 이날이 1군 투수 데뷔전이었다. 나균안은 6회를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은 선두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김선빈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터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정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김유영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교체됐지만, 김유영이 유민상과 김태진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KIA 선발투수 멩덴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7회 흔들렸다. 멩덴은 선두타자 정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해 출루시켰다. 이어 후속 타자 한동희가 멩덴의 2구째를 타격해 투런 홈런포를 날렸다. 이어 장두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김준태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시켰지만 선행주자 장두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 마차도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장두성이 홈을 밟았다. 다시 안치홍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멩덴은 결국 박준표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8-3으로 여전히 KIA가 앞선 상황, 롯데의 타선은 바뀐 투수 박준표에 맹타를 휘둘렀다. 박준표는 선두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대호를 좌익수 앞 안타, 정훈을 중견수 앞 안타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한동희가 유격수 직선타로 2사, 그러나 대타 이병규가 다시 안타를 치며 2사 만루가 됐다. 이에 KIA는 장현식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장현식과 상대할 롯데 타자는 지난 시즌 만루에 강했던 김준태. 김준태는 4구 타격 끝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고, 2·3루 주자인 이대호와 정훈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5-8까지 KIA를 추격했다. 

9회 말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KIA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은 무실점으로 롯데의 타선을 막았고, 경기는 8-5 KIA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댄 스트레일리는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3.73으로 높아졌다. KIA 멩덴은 KBO리그 입단 후 가장 긴 6⅔이닝을 던지며 6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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