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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3안타 맹활약 LG, '어린이날 매치'서 짜릿한 역전승
  • 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5.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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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두산-LG전 6회초 1사 2루서 오지환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어린이날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LG가 오지환의 맹타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로켓과 켈리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김재호(유격수)-박계범(2루수)-장승현(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라모스(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으로 맞섰다. 

경기는 박건우의 어린이 팬이자, 프로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정동건 어린이의 시구로 막을 올렸다. 

켈리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두산이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1회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낸데 이어 박건우가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낸 두산은 양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1사 만루서 김인태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LG는 3회 투아웃 이후 김현수가 우전 2루타를 때려낸데 이어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추격했다.

두산이 곧바로 달아났다. 3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양석환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2사 1·2루서 박계범의 내야 안타와 오지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한 점을 더했다.

LG 타선이 침체된 가운데, 김현수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5회 무사 1루서 로켓의 높게 제구 된 투심을 받아쳐 추격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5호이자 통산 200호. LG는 투 아웃 이후 김민성의 좌전 2루타와 문보경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4-4 팽팽한 동점 상황. LG는 홍창기의 좌전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오지환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오지환은 7회 2사 2루서도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6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9회 라모스가 안타를 더하면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한 점을 더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마무리 고우석이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7-4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 외국인 투수는 예상외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켈리는 최다 볼넷 타이(5개)를 기록하며 6이닝 7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에 그쳤고, 로켓은 KBO 합류 후 첫 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6이닝 1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김수진' 어린이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 오지환은 결승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동건' 어린이의 이름을 새긴 박건우는 공수 부문 모두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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