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LG 류지현 감독, "재능 있는 문보경,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다"

[사전인터뷰] LG 류지현 감독, "재능 있는 문보경,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05 13:33
  • 수정 2021.05.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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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 / 사진=연합뉴스)
(LG 류지현 감독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기존 선수들에게는 자극제가 되고 2군 선수들에게도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LG는 최근 활약한 문보경(19)에 이어 이영빈(21)을 콜업했다.

문보경은 지난 2일 뷰캐넌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류 감독은 "센터 백스크린 맞출 정도의 그런 기술은 쉽지 않다. 나도 한 번도 못 맞춰봤다"며 "역시 재능이 있다. 문보경 개인에게 기회가 왔는데, 좋은 역할을 해서 기존 선수들에게는 자극제가 되고 2군 선수들에게도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빈에 대해서는 "사실 1군 엔트리가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으면 엔트리 변화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경우는 아니었다"며 "현재 오지환이 컨디션이 썩 좋지 않고, 체력 세이브도 해줘야 되는 상황에서 2군에서 두루두루 준비했다. 그 중 이영빈이 2군에서 가장 잘하고 있었다"며 콜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린이날 시리즈 경기에서 선발로 나가는 것은 부담될 거 같고, 주말 정도에 오지환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스타팅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2군으로 내려간 이형종에 대해서는 "발목이 안 좋은 상태에서 주사 치료를 했었는데, 움직이다 보니까 큰 도움이 안 됐다. 참고 잘해보려 했지만, 정상적으로 못뛰었다"며 "확인을 해보니, 안 좋은 상태다. 그래서 빼고 다시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깐 휴식을 주려고 2군에 내려간거면 열흘 뒤에 오는 것이 맞다. 하지만 전체적인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에 2군으로 내려간 것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았을 때 1군으로 부르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LG는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부진하면서 득점에 물꼬를 못 터트리고 있기도 하다. 류 감독은 "국내 캠프를 돌아보면 자가격리 기간 동안 보름이라는 시간을 까먹었고, 그러다보니 라모스는 몸 만들 시간 없이 컨디션에 맞춰 훈련했다"며 "훈련량과 훈련 일수가 적었다. 앞으로 훈련량을 점차 늘릴 생각이고,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지켜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 감독은 어린이날 시리즈가 예년에 비해 느낌이 다르다고 밝혔다. "어린이날은 관중석에 있는 팬들의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달되는 부분이 컸다. 몸을 풀고 있으면, 어린이들이 펜스에 붙어있어서 웜업하는 시간에 사진을 찍어달라하는 등 힘이 됐다"며 "지금은 딱 두 시간 전에 입장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없고, 관중 수가 10%라서, 그전과 어린이날 기운이 확실히 다르다"고 밝혔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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