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리바운드왕 문길동' 문성곤, "나의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될 때 더 빛나"

[현장인터뷰] '리바운드왕 문길동' 문성곤, "나의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될 때 더 빛나"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5.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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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문성곤의 리바운드는 챔프전에서 빛났다.

안양 KG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98-79로 승리했다. KGC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후 문성곤은 "리바운드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이 승리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KCC는 문성곤을 향해 새깅 디펜스를 하며 슈팅을 일부러 내줬다. 문성곤은 "상대가 새깅 디펜스를 하다보면 박스아웃을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 그래서 리바운드가 더 잘 되는 것 같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참가해서 늘어난 것 같다. 제가 잡은 것을 선수들이 슛으로 연결해줬기 때문에 더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3점슛을 터뜨리며 감정을 표출했던 문성곤. 그는 "울분을 터뜨렷던 것 같다. 워낙 안 들어갔고 스스로 의기소침했다. 자신감도 없었다. 의도적으로 안 던지려고 했기 때문에 역효과가 났다. 옆에 있는 세근이 형, 희종이 형 등 주변 분들이 모두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상대 수비를 의식하는지 잘 모르겠다. 수비를 보고 던지진 않는다. 보셨다시피 제가 슛을 워낙 안 던졌기 때문에 리듬에 맞춰서만 던지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정현을 효과적으로 막았던 문성곤이었다. 그는 "정현이 형이 워낙 잘하는 부분이 2대2 플레이다. 그 부분을 막자고 했는데도 골이 들어가더라. 다음 경기는 그 부분을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라고 설명했다.

송교창 수비에 대해선 "교창이는 순간 스피드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한 발 짝 먼저 움직이려고 한다. 몸이 좋고 신장이 높기 때문에 볼을 못잡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4번으로 들어가면 높이가 낮아지기 때문에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에 더 신경 쓴다"고 설명했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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