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충격적인 대패' 전창진 감독, "팬들에게 창피한 경기"

[현장인터뷰] '충격적인 대패' 전창진 감독, "팬들에게 창피한 경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5.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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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창진 감독이 KCC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표했다.

전주 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9-98로 패배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말만 많이 늘어놓고 하나도 안 됐다. 챔프전이지만 챔프전의 중요성을 모르고 뛴 선수들, 정말 전체적으로 중요한 것은 감독이 생각을 잘못한 것이다. 하나도 안 되고 얻은 것도 없는 경기다. 챔프전이지만 팬들에게 창피한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출전 선수들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은 감독이 잘못한 거다.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를 맞춰봤는데 몇 가지는 됐지만 나머지는 전혀 안 된 경기다"고 덧붙였다.

실책이 발목을 잡은 경기다. 전창진 감독은 "앞선 싸움에서 완패다. 앞선에서 싸움 자체가 어느 정도 되기 위해서 한 쪽으로 모는 수비를 했는데 그 마저도 안 됐다. 공격에서는 턴오버로 0-8로 되는 순간 우리에게 좋은 상황이 없었다. 벌어졌다가 쫓아가고 벌어졌다 쫓아가는 상황이 반복됐다. 어이없는 턴오버가 많이 나온 것이 크다"고 돌아봤다.

2차전 준비에 대해선 "크게 바꾸는 것 보다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해줘야 한다. 가드들이 생각을 많이 하고 나와야 하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경기였다. 전창진 감독은 "설린저 선수에게 득점은 많이 안 줬다. 턴오버에 이은 속공으로 득점 거기서 발생되는 수비 정돈이 안 된 상태에서 3점슛을 허용한 것이다. 3쿼터에는 아예 뛰지 못했다. 공격은 남발했다. 공격의 중요성이 2점 플레이를 원하는데 3점만 던지는 상황이었다. 확률 높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리바운드를 뺏기고 속공을 내주는 상황이 반복됐다. 수비도 정돈된 상황에서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제러드 설린저 수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는 잘한 것이다. 설린저 득점이 경기가 끝난 다음에 나왔다. 국내선수들이 못해서 그런 것이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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