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사상 세 번째 통합 우승을 향한 KCC의 여정이 시작됐다.
전주 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KCC는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이자,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챔피언결전전 1차전인데 제가 긴장을 안해서 문제다. 예전보다도 긴장이 안 된다. 정규리그 때와 같은 느낌이 든다. 잘 될라고 하는 것인지 아니만 안 될라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상승세인 KGC를 상대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송교창 1번(포인트가드) 보는 것을 준비했다. 오세근이 수비를 하다가 지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송교창 1번 변신은 파격적인 선택이다.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이 오세근을 상대로 볼 핸들링과 여러 면에서 자신감이 있다. 템포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적절한 사용해서 쓸 예정이다. 상대 수비가 강하지만 약점이 있는 것은 선수들도 알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러드 설린저 수비에 대해서는 "(제러드)설린저가 잘하는 선수는 맞다. 하지만 40~50점 넣어서 KGC가 90점대를 넣는다면 우리가 이길 자신이 없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 평균 78점을 넣었다. 우리가 80점 넣으면 이긴다는 생각이 있다.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 데이터를 가지고 1차전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문성곤 수비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문성곤이 3점슛 10개를 넣으면 지고 못 넣으면 이긴다"고 말했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