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현수, 코로나19 양성…선수단 검사 결과 대기 중

FC서울 황현수, 코로나19 양성…선수단 검사 결과 대기 중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5.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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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CL 참가 당시 발열 체크하는 황현수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CL 참가 당시 발열 체크하는 황현수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FC서울 수비수 황현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선수단은 현재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3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구단 SNS를 통해 황현수(26)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렸다. 서울은 "황현수가 최근 접촉했던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구단에 해당 내용을 즉각 보고했다"라며 "선수단 전원 2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라고 전했다.

2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황현수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 선수단 검사 결과는 현재 대기 중인 상태다. 서울은 황현수 외 선수단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우선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현수와 접촉한 리그 관계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K리그1 13라운드 성남FC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5분가량 뛰었다. 즉, 성남 선수단과 심판 등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황현수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향후 리그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선수 및 코치진 등 경기 필수 참여자 중 확진자 발생 시 해당 팀 경기는 최소 2주 이상 연기'한다. 

단, 해당 팀 소속 선수 중 일정 인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해 경기에 참여해도 무방한 상태'라면 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K리그1 구단은 골키퍼 1명 포함 최소 17명의 선수가 위 요건을 충족할 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대구FC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었으나, 선수단과 접촉이 없었기에 리그 일정이 그대로 진행된 사례가 있다.

연맹은 "경기 일정 조정 여부는 다른 선수들의 검사 결과 및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역시 "방역 당국 및 연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FC서울의 다음 경기 일정은 오는 8일 오후 7시 예정된 광주FC 원정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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