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수비벽에 고전한 전북, 1-1 무승부...백승호 교체 출전

제주의 수비벽에 고전한 전북, 1-1 무승부...백승호 교체 출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5.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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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북이 이번에도 제주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목표로 삼았던 승점 3점을 얻어내진 못했지만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8승 5무(승점 29점)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제주는 전북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4승 8무 1패(승점 20점)로 3위에 올랐다.

선제골은 제주에서 나왔다. 전반에 이창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송범근 골키퍼가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며 공이 튀어 나왔다. 이때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우재가 송범근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공격 속도를 더욱 올렸다. 그리고 후반 14분 김보경의 침투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상대 몸싸움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전북은 점유율에서도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오히려 슈팅 숫자(9-15), 유효슈팅(4-5)에서 밀렸다. 제주의 단단한 벽을 뚫어내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를 보여줬다.

최근 기자회견 거부 논란을 일으킨 백승호는 전반 교체 투입 후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나서 입단 후 처음으로 전북행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백승호는 "그동안 여러 잡음이 있었는데 책임감을 갖고 있다. K리그 복귀할 때 수원 삼성과 긴밀하게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를 믿고 영입해주신 전북에게도 감사하다. 이번 일로 실망하신 팬 분들께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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