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NC다이노스, 키움에 5-0 완파… 2연패 탈출

'홈런 4방' NC다이노스, 키움에 5-0 완파… 2연패 탈출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5.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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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키움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박정수. 박정수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사진=연합뉴스)
2일 키움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박정수. 박정수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NC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시리즈 스윕을 저지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다이노스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주말 3연전 중 금, 토 경기를 내리 키움에게 내줬던 NC는 3연전 마지막 날 승리하며 시즌 12승(13패)을 챙겼다. 

이날 NC는 1회부터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3루수 김웅빈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명기가 유격수 땅볼 아웃됐지만 선행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어 등장한 나성범이 2구째를 타격해 우중간 뒤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8호 홈런. 

키움은 좀처럼 박정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3회 1사 상황에서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 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1사 1·2루 득점기회. 그러나 다음 타석 서건창의 병살타로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3회 NC 선두타자 양의지가 초구를 걷어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1루타를 쳤지만, 알테어가 3루수 병살타로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윤형준이 좌익수 뒤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에는 NC 선발 투수 박정수의 호수비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2사 주자 3루 상황 들어선 키움 프레이타스가 박정수의 5구째를 때려냈지만 투수 앞으로 공이 흘렸고, 박정수가 기지를 발휘해 1루로 송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0으로 NC가 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노진혁이 요키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노진혁의 홈런 여운이 가시기 전 후속타자 박준영도 3볼-1스트라이크에서 요키시의 투심을 받아치며 홈런을 만들었다. NC는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5-0으로 NC에 끌려가던 키움은 8회 초 선두타자 김웅빈이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허정협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 송우현의 2루수 땅볼 아웃, 프레이타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야 했다. 

박정수, 홍성민, 임정호, 김진성에 이어 등판한 투수는 원종현. 원종현은 선두 타자 이용규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이지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처했다. 그러나 다시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결국 5-0,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올시즌 1군에 첫 등록된 NC 선발투수 박정수는 5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8피안타(4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아쉬운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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