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임상협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김태환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의도대로 잘 풀렸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지키려다가 실점을 했지만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라며 "힘든 상황을 겪었는데 좋아지는 모습이다. 아쉬운 면은 있지만 오늘 경기가 힘이 될 것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포항은 교체카드를 2장만 사용했다. 그 2장의 카드도 경기 후반에 사용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김기동 감독은 "경기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오늘 경기가 끝나면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굳이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틀을 깨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수원의 공격수 정상빈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경기 후 그 부분은 어떻게 보았을까. 김기동 감독은 "워낙 스피드가 있는 선수고 하지만 1차전보다는 잘 방어했다. 물론 아쉬운면은 있지만 1차전보다는 나아졌다"고 말했다.
수원=황혜영 인턴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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