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이닝 7피안타 4K 1실점 쾌투, 시즌 2승 요건

김광현 5이닝 7피안타 4K 1실점 쾌투, 시즌 2승 요건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30 03:55
  • 수정 2021.04.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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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김광현 / 사진=AP연합뉴스)
(역투하는 김광현 /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쾌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84개를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3.29로 낮췄다.

이날 김광현은 부상으로 이탈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대신 앤드루 키즈너와 호흡을 맞췄다. 빗맞은 타구들이 안타로 연결되며 피안타가 다소 많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김광현은 1회 2개의 피안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1사 이후 봄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호스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리얼무토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에레라와의 승부서 4구째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킹게리를 3루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은 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매이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김광현은 놀라를 6구째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앞서 위기를 잘 막았던 김광현은 3회 아쉽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맥커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봄과 호스킨스를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 1루서 리얼무토에게 중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에레라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에는 킹게리의 빗맞은 타구가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며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앞서 2회 퀸에게 도루를 허용했던 김광현은 견제로 퀸을 잡아내며 곧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후 김광현은 키즈너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윌리엄스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맥커친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호스킨스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0-1로 뒤진 5회말 2사 1·2루 타석서 대타 카펜터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카펜터가 극적인 역전 3점포를 터트리며 김광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편, 3회말 타석에 들어선 김광현은 스리번트 아웃(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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