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다각화 노력' 당진시, 외투기업 두 번째 유치

'산업다각화 노력' 당진시, 외투기업 두 번째 유치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29 14:48
  • 수정 2021.04.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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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9일 오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당진시와 엔씨케이 간 투자유치 협약식. 왼쪽부터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홍장 당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전수 엔씨케이 사장 / 당진시)
(사진=29일 오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당진시와 엔씨케이 간 투자유치 협약식. 왼쪽부터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홍장 당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전수 엔씨케이 사장 / 당진시)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산업다각화를 위한 당진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신산업 분야 기업 유치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지난 1월에 이은 두 번째 외투기업 유치다.

당진시는 29일 "코로나19 영향으로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반도체 반사방지 코팅액을 생산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인 엔씨케이(NCK)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협약(MOU)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김전수 엔씨케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엔씨케이는 당진시 송산2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4만 423㎡(약 1만 2228평)부지에 3700만 달러(한화 약 44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반사방지 코팅액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엔씨케이는 반도체 시장 수요 증대에 따라 단진에 공장을 신설, 내년 2월부터 본격 생산을 위한 투자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포토공정 필수 재료인 반사방지 코팅액을 생산, 주요 고객사인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그동안 엔씨케이는 평택 소재 사업장에서 반사방지 코팅액, 액정 배향제 등을 직접 생산해 국내 고객사에 납품해왔다. 이들이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당진에 공장을 신설하면서 향후 5년간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우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 산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분야 관련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엔씨케이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산업과 관련한 글로벌 우량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전수 엔씨케이 대표는 "반도체 제조 필수 재료 생산을 위한 당진공장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증가로 한국 내 반도체 기업의 증산계획에 많은 기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엔씨케이의 모기업으로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산화학공업은 디스플레이·반도체 재료 등 기능성 재료와 화학제품, 전자재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조 5000억원에 육박하며, 영업이익은 4118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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