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의 주인공은? 전남VS안양... K리그2 9R 관전포인트

4연승의 주인공은? 전남VS안양... K리그2 9R 관전포인트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4.29 13:37
  • 수정 2021.04.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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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나란히 3연승 중인 ’전남‘과 ’안양‘의 맞대결, 연승행진을 멈춘 1위 ’대전‘, 친정팀 안산을 상대하는 서울이랜드의 황태현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전남 단체(위)-안양 단체(아래) l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단체(위)-안양 단체(아래) l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매치 오브 라운드 - 4연승의 주인공은?... ’전남’ vs ‘안양’

나란히 3연승중인 전남과 안양. 9라운드 첫 번째 경기부터 빅매치다. 

전남은 6라운드 안산을 시작으로 김천, 부산을 차례로 잡았고, 안양은 부산, 충남아산,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전남의 순위는 4위에서 2위로, 안양의 순위는 6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전남의 상승세를 이끄는 비결은 리그 정상급 수비력에 있다. 올렉, 고태원, 박찬용 등으로 이어지는 전남의 수비 라인은 올 시즌 8경기에서 단 5골만 내주고 있다. 

반면 안양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이 강점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와 7골을 터뜨린 공격수 아코스티가 최근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2020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는 전남이 1승 2무로 앞섰다. 

나란히 4연승에 도전하는 양 팀의 맞대결은 5월 1일 오후 1시 30분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다. 

대잔선수들 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잔선수들 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팀 오브 라운드 - 4연승 끊기고 반등을 다짐하는 ‘대전’

4연승을 달리던 대전이 지난 주말 안산에게 일격을 당했다. 경기 내용 면에서 상대보다 높은 점유율과 많은 슛팅을 기록하고도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대전은 이날 패배로 2위 전남과 승점 15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앞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8라운드 종료 기준 부가데이터에 따르면 대전은 공격적인 패스를 가장 많이 시도하는 팀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공격지역 패스 성공 횟수는 669회로 K리그 10개 팀들 중 가장 많았고, 공격지역 패스 성공률 역시 68.3%로 가장 높았다. 이중 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를 의미하는 ‘키패스’는 73회로, K리그2 팀들의 평균 키패스 횟수(53.6회)를 웃도는 기록이며 2위 김천상무(68회)보다 5회 많다. 또한, 패널티 밖에서 안으로 시도한 패스는 267회로 2위다.

반등을 노리는 대전이 짜임새 있는 패스를 앞세워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서울이랜드 황태현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랜드 황태현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친정팀 안산을 상대하는 ‘황태현(서울 이랜드)‘

2018시즌 안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은 황태현은 2018시즌과 2019시즌 안산 소속으로 20경기에 나와 4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0시즌 대구를 거쳐 올해 초 서울 이랜드로 전격 이적했다. 

개막 라운드부터 선발로 출장한 황태현은 현재까지 전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8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으며, 여기에 3개의 도움을 더해 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8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발표된 K리그 파워랭킹 ’다이내믹 포인트‘에서는 46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이랜드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난 황태현이 이번 라운드에서는 친정팀을 떠난 지 2년 만에 안산을 상대한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3연패에 빠져 연패 탈출이 시급한 반면, 안산은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누구보다 안산을 잘 알고 있을 황태현이 과연 팀을 연패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2일(일)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경기일정 ◇ 

- 전남 : 안양 (5월 1일(토) 13시 30분 광양전용구장, skySports)
- 대전 : 충남아산 (5월 1일(토) 16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 김천 : 경남 (5월 2일(일) 13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IB스포츠)
- 부천 : 부산 (5월 2일(일) 16시 잠실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서울E : 안산 (5월 2일(일) 18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sky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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