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울산 현대가 남구청에 마스크 30만장을 기부했다. 더불어 축구 저변 확대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는 지난 28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청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울산 현대 김광국 대표와 홍명보 감독, 서동욱 구청장 등 협약기관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울산과 남구청은 상호 발전을 위해 '스포츠 관람 문화 확대', '지역 행사 적극 참여', '어린이 축구 저변 확대 프로그램 리틀 프렌즈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에 협조하기로 했다.
울산은 같은 날 남구청 측에 판다그램으로부터 전달받은 마스크 30만장도 기부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남구 산하 기관 및 지역에 고루 배포될 예정이다. 울산은 남구청을 시작으로 울산 시내 4개 구에 추가적으로 전달받은 마스크를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울산 홈 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찾아가는 문화 택배', '베란다 콘서트', '비대면 숲해설 프로그램' 같은 구민 친화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구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협약 체결이 울산 남구 지역 어린이들의 축구 진입장벽을 낮추고 축구의 생활 체육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울산 현대와 남구가 앞으로도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와중에 울산 현대의 마스크 기부가 남구에 큰 도움이 됐다. 울산시 내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남구와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팀 울산 현대가 좋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