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새 사령탑에 전희철 신임 감독 선임

서울 SK, 새 사령탑에 전희철 신임 감독 선임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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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 지휘봉을 잡게 된 전희철 신임 감독 / KBL)
(사진=서울 SK 지휘봉을 잡게 된 전희철 신임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서울 SK가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전희철 수석코치다.

29일 프로농구 서울 SK는 "명문 구단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제8대 신임 감독에 전희철 수석코치를 선임한다"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4년 5월까지다.

시즌 시작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명됐던 SK. 그러나 올 시즌 주축 선수 부상 등 갖가지 요인이 겹치며 24승 30패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상황 속 SK는 수도권 명문 구단을 넘어 국내 최고 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팀 분위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술적으로 준비됐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전희철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시켜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10년간 수석코치로서 팀과 호흡했기에 팀 이해도가 높다는 점 역시 감독 승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3년 현역 선수로서 SK 유니폼을 입었던 전희철 신임 감독은 2008년 은퇴 후에도 SK를 위해 헌신해왔다. 전력분석코치, 2군 감독 등을 맡았으며 NBA G리그(당시 D리그) '수폴스' 코치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SK의 수석코치로서 문경은 감독을 보좌해왔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SK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고맙다"라며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문경은 감독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다. 지난 10년간 문경은 감독께서 쌓아 놓은 성과를 이어받고 더욱 발전시켜 SK가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조만간 전희철 신임 감독과 협의를 통해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 시즌에 대비한 선수단 구성과 훈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2011년 감독 대행 시절부터 10년간 SK를 이끌어왔던 문경은 감독은 기술 자문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SK는 "문경은 감독은 지난 10년간 1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2번의 정규리그 1위, 플레이오프 5회 진출 등 좋은 성적을 남겼다. 또한 선수 육성과 팀 내 소통 문화 정착 등 팀을 잘 이끌어 왔다"라며 "팀을 잘 이끌어준 문경은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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