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국제대회에 나선 레슬링대표팀에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27일까지 레슬링 대표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입국자 중에선 8명, 올림픽 세계 쿼터대회 참가차 불가리아 현지에 체류 중인 대표팀 구성원 중에선 14명이 확진됐다.
레슬링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올림픽 쿼터 대회를 치르는 도중에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지난 19일 먼저 귀국한 대표팀 선수 5명과 트레이닝 코치 1명은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올림픽 세계 쿼터대회를 위해 불가리아 소피아로 이동한 선수단에서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선수는 최근 회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확진자는 계속해서 나왔다. 먼저 귀국한 대표팀 선수단 전원은 재검사를 받았고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가리아에 머물고 있는 대표팀에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25일에는 불가리아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국한 대표팀 간판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에는 불가리아에서 총 10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레슬링 대표팀을 둘러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레슬링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선수단은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계속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협회는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을 차례로 귀국 조치를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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