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통증'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유지… 2일 애틀랜타전 등판 예정

'엉덩이 통증'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유지… 2일 애틀랜타전 등판 예정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28 10:36
  • 수정 2021.04.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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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4회 말 오른쪽 엉덩이에 불편함을 느끼고 자진해서 강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4회 말 오른쪽 엉덩이에 불편함을 느끼고 자진해서 강판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올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서 둔부 통증으로 자진해서 강판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정상 루틴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은 괜찮다. 매일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추가로 휴식을 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호투를 이어가던 4회 말 2사 1루 상황 류현진이 벤치로 사인을 보냈다. 몸에 불편함을 느꼈던 것. 류현진은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더그아웃에서 몸을 풀며 상태를 점검했고,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오른쪽 엉덩이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판단은 현명했다. 류현진은 LA다저스 소속이던 2014년 8월 오른쪽 엉덩이 염좌로 부상자명단에 오른바 있다. 당시와 비슷한 부위에 이상 증세를 느꼈지만 류현진은 "그 당시와 통증을 느낀 위치가 다르고 강도에 차이가 있다. 부상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근육이 긴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판단은 현명했다. 불편함을 참고 계속해서 투구했다면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 모르는 일이다. '에이스' 류현진의 몸 상태는 토론토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미 선발 로테이션에서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자원이 부족하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면 내달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임시 홈구장 TD볼파크에서 애틀랜드 브레이브스를 상대한다. 다만 휴식할 경우, 선발 순서는 바뀔 수 있다. 현재 류현진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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