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LG 오지환 "타격 컨디션 괜찮다"

[현장인터뷰] LG 오지환 "타격 컨디션 괜찮다"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27 22:29
  • 수정 2021.04.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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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3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 사진=연합뉴스)
(LG 오지환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3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준비 잘 한다고 하긴 했는데,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 신경이 쓰엿죠"

LG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공동 1위였던 SSG가 KT에 패배하면서 LG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 내야수 오지환은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오지환은 "준비 잘한다고 하긴 했는데, 결과가 잘 안 나오고 팀 타선도 안 좋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며 "형들(김현수, 김민성)이 아직 124경기나 남았으니까 점차 좋은 모습 보여주면 된다고 해서 편하게 임했다. 결과물이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타격 컨디션이 괜찮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타격 컨디션이 안 좋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작년에 더 심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한 부분도 있다"고 웃어보였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격감이 좋지 않아 2번, 6번, 9번 등 잦은 타순 조정이 있었다. 그는 "감독님께 죄송하면서 감사하다. 저에게 원하시는 역할이 있으실텐데 수행을 잘 못하다보니 신경이 쓰였다"며 "타순은 크게 상관없다. 다만 2번 타자로 나서면 더 뛰고 싶고, 슬라이딩하고 싶어지는 등 의욕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 초반 안 좋았던 타격 컨디션도 있지만, 잘 맞았던 타구들이 잡히는 불운도 겹쳤다. 그는 "사실 타이밍이 좋아서 맞았던 것이 잡히고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답이 안 나오나 싶었고, 어떻게 쳐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투수 타이밍을 생각해야 하는데 결과에 대해 생각하다보니까 좋지 않았다. 형들(김현수, 김민성) 들의 조언을 듣고 투수 타이밍을 생각하는 쪽으로 생각을 잘 정리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수비시프트에 관한 질문에는 "비어있는 곳에 치고 싶은데 잘 안된다. 지난 한화전서도 그런 상황이 있어서 직구가 들어오면 좀 타이밍을 늦게 해서 처보자 생각했는데 잘 안됬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타이밍만 잘 맞춰서 치자고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팀 타격 성적이 전체적으로 안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잘하자고 얘기했다. 타격 성적이 안 나와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팀이 계속 이기다 보니 좋은것만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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