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전창진 감독이 체력 문제를 강조했다.
전주 KCC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른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3-94로 패했다. 적지에서 치른 3·4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쉽지 않은 5차전을 앞두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감독은 "오늘도 완패했다"라고 짧고 굵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4차전 역시 힘에서 많이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5차전 치르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
KCC는 홈에서 치른 1·2차전 모두 승리했지만 반대로 3·4차전을 모두 내줬다. 전창진 감독이 보기에 어떤 차이점이 있었을까. 전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우선이다. 상대가 터프한 플레이를 했고,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상당히 강해진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한 분석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른 선수들이 더 뛰었고, 그로 인한 체력 저하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팀이다. 사실 체력 이야기를 하면 창피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발가락 부상으로 1~3차전에 결장한 송교창. 이날 4차전에서는 17송교창 17분 33초 출전해 1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창진 감독은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다. 뛰는 모습을 오늘 처음봤다. 내일 부상 정도를 다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