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수비 변화 NO' 전창진 감독 "선수들, 4차전 잘 해줄 듯"

[사전인터뷰] '수비 변화 NO' 전창진 감독 "선수들, 4차전 잘 해줄 듯"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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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주 KCC 전창진 감독 / KBL)
(사진=전주 KCC 전창진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전창진 감독이 팀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전주 KCC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인천 전자랜드전을 치른다. 1·2차전을 모두 잡았으나 지난 3차전에서 45점 차로 대패했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셧아웃 시키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기에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한 전창진 감독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송교창이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전 감독은 "송교창은 전력에 보탬이 되기 위해 몸 푼 게 아니다"라며 "3차전에서 곽동기와 송창용이 부상을 당했다. 팀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몸을 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통증 정도가 10이라면 4 정도로 줄었다. 잠깐 나가서 수비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더라. 그래서 몸을 풀었는데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송교창을 무리하게 출장시키지는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 전창진 감독 역시 "오늘 무리하게 뛰다가 부상 정도가 심해질 수도 있다. 자기가 도움 됐으면 좋겠다 말해서 출전 준비 시키는 것이다. 부상이 더 심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경기가 잘 풀리면, 될 수 있으면 안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걱정을 이어갔다.

지난 3차전에서 KCC는 모트리에게 48점을 헌납했다. 이번 4차전에서는 다른 수비법으로 모트리를 막을 생각일까. 이에 대해 전창진 감독은 "변화는 없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잘 해왔던 것처럼 하려고 한다. 3차전은 이상하게 우리가 평소 하지 않았던 수비를 많이 했다. 공격에서 조금 안됐던 것만 손봤다. 신장에서 밀리는 부분은 시리즈 내내 겪었던 일들이다. 우리가 극복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기에 상황에 맞게 대처할 생각이다. 모트리에 대한 부분은 크게 수비법이 달라진 게 없다. 선수들이 4차전을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김상규도 언급했다. 올 시즌 김상규는 정규리그 29경기 평균 9분 41초를 뛰며 2.7득점 1.6리바운드 0.6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3차전까지 평균 25분 12초를 소화하며 7.0득점 5.7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이날 역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상규다. 전창진 감독은 "이런 긴 시간을 뛰어본 적 없어 부담스러울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상황을 잘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한편, KCC는 이날 승리할 경우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인천=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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