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종묘 공영주차장에 AI 영상기술 활용 주차시스템 도입

서울시설공단, 종묘 공영주차장에 AI 영상기술 활용 주차시스템 도입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4.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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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위치·최단 이동거리·주차 가능 구획 수 등 안내… 주차·출차 시간 단축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AI영상 분석기술을 활용해 주차장에 진입 시 주차 가능 공간을 알려주고 출차 시에는 어디에 본인 차량이 주차해 있는지 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종묘 공영주차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주차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관제시스템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종묘공영주차장
주차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관제시스템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종묘공영주차장

이 서비스는 주차장에 차량이 들어오면 주차장 전체 및 층별 주차 가능 구획 수와 가장 가까운 주차 위치와 방향을 입구 상단 모니터링을 통해 알려준다. 또한 출차 시 키오스크에서 정산할 때 본인이 주차한 차량의 위치와 최단 이동 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용 시민은 비어있는 주차면을 찾거나, 주차된 차량을 찾기 위해 주차장을 헤매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주차 공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는 주차장 상부에 설치된 위치 인식 센서만을 활용하는 반면, 공단의 시스템은 기존 위치 인식 센서와 CCTV를 연계하여 활용함으로써 주차장 내 도난, 차량 화재 등에 대한 사고 대처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종묘 공영주차장은 이용 시민의 주차 위치 확인 관련 민원이 많은 곳이었다. 그러다 작년 말 해당 시스템 시범 운영 이후, 월평균 300회 이상 발생했던 관련 민원이 도입 후에는 평균 25건 이내로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새 시스템 도입이 시민 불편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용시민의 주차, 출차 시간 단축은 이용 편의 측면뿐 아니라 단축된 시간만큼 자동차 공회전과 배출가스가 감소돼 주차장 내 공기질 향상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본 서비스를 올해 천호 공영주차장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이후 운영성과 등을 분석하여 서울시내 다른 공영주차장에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 차량과 경차 차량의 주차 여유 면 수를 분리해서 표출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주차 혼잡도를 줄이고 시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이번 입출차 편의 시스템 도입이 종묘 공영주차장의 주차 혼잡 감소 및 시민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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