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작렬 남태희, ACL '15-15클럽' 가입 눈 앞

결승골 작렬 남태희, ACL '15-15클럽' 가입 눈 앞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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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7일(한국시간) 풀리드 쿠제스탄전 승리 후 기뻐하는 알사드 남태희 / AFC 홈페이지)
(사진=27일(한국시간) 풀리드 쿠제스탄전 승리 후 기뻐하는 알사드 남태희 / AFC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조 1위 질주를 견인했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에도 한발 다가섰다.

남태희(30)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D조 5차전 풀라드 쿠제스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 강력한 헤더 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빈 남태희는 후반전 추가시간을 앞두고 알리 아사달라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남태희의 결승골에 힘입은 알사드는 D조 1위(3승 1무 1패, 승점 10)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알 나스르(2승 2무 1패, 승점 8)과는 승점 2점 차다.

이번 득점으로 남태희는 ACL 본선 개인 통산 70경기 14골 19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잔여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할 경우 ACL '15-15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2011년 프랑스 발랑시엔을 떠나 알 두하일에 입성하며 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남태희는 그동안 꾸준히 ACL 무대를 밟아왔다. 2016-2017시즌에 4골로 커리어 통산 ACL 본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2014-2015시즌 3골, 2015-2016시즌 2골 순이다. 지난해에는 득점 없이 3도움만 기록한 바 있다.

한편, 2019년 알 사드 유니폼을 입은 남태희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지휘 아래 팀 에이스로 활동 중이다. 사비 감독은 앞서 알 사드 감독 취임을 앞두고 구단에 남태희 영입을 적극 요구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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