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도전

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도전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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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달 열린 혼다 클래식 당시 임성재 경기 장면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지난달 열린 혼다 클래식 당시 임성재 경기 장면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한국 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가 좋은 기억이 있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맏형 최경주 역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임성재(23)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소재 이니스브룰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를 건너뛰고 2년 만에 열린다.

임성재는 발스파 챔피언십에 좋은 기억이 있다. 신인 시절이던 2019년 첫 출전해 호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폴 케이시(영국)에게 두 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즌 네 번째 톱 10에 들었다. 임성재가 2018-2019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기여한 대회인 셈.

이달 출전한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한 임성재.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RBC 헤리티지에서만 공동 13위에 올랐다. 때문에 상위권 성적을 노리는 임성재로서는 이번 발스파 챔피언십 활약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맏형' 최경주(51)도 임성재와 함께 발스파 챔피언십에 나선다. 그 역시 해당 대회 우승 트로피를 두 번이나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02년 '탬파베이 클래식',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우승이 그것이다.

PGA 투어와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대회를 병행 중인 최경주는 최근 정규 투어 대회에 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30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RBC 헤리티지와 취리히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다.

임성재와 최경주 외 안병훈(30)과 이경훈(30), 강성훈(34) 등 다른 한국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임성재 첫 출전 당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케이시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통산 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인 케이시는 2009년 셸 휴스턴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뒤 2018년과 2019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2승을 추가했다. 즉, 이번이 3연패 도전이다.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윌 고든과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은 J.J.스펀(미국)과 팀 윌킨슨(뉴질랜드)에게 출전권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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