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KT 내야수 황재균이 코뼈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다.
황재균은 지난 24일 경기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루수로 출전했다.
그는 5회 초 수비 도중 안치홍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3루수 앞 땅볼이 불규칙 바운드로 높게 튀어 올라 황재균의 코를 맞혔다. 코 부위에서 상당한 출혈이 일어났고, 황재균은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그는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코뼈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일단 부기가 빠져야 수술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술대에 오른 황재균은 회복 기간과 실전 감각 등을 고려하면 한 달 이상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음이 불편했던 안치홍은 경기 후 "안타까운 부상을 당한 황재균 선수에게 미안하다. 빨리 회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도 "황재균이 심한 부상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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