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보스턴에 2-4 패… 류현진 시즌 2패, ERA 3.00 ↑

토론토, 보스턴에 2-4 패… 류현진 시즌 2패, ERA 3.00 ↑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21 12: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현진이 21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사진=USA스포츠 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이 21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사진=USA스포츠 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도 보스턴의 막강한 타선을 막지 못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그는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0까지 올라갔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⅔이닝 3피안타 7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승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등판 일정이 밀렸다. 그는 LA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7월 15일 이후 1년 9개월 만에 보스턴을 상대했다. 

시작은 좋았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JD 마르티네스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잰더 보가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중견수 뜬공, 마빈 곤잘레스를 1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헌터 레프로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이였다. 3회 선두타자 바비 달벡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케빈 플라웨키를 2구 만에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에이스의 호투에 토론토 타선 역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보 비셋이 보스턴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좌익선상 솔로포를 때려냈다. 

류현진은 1-0으로 팀이 리드를 잡은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크리스티안아로요와 JD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보가츠에게 중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뼈아픈 실점이었다. 3-1로 보스턴에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준 류현진은 후속 타자 곤잘레스에 2루타를, 달벡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아로요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유격수 비셋의 실책까지 나오며 1사 1·2루에 위기에 몰렸다. 실점 위기가 이어졌지만, 류현진은 바스케츠를 7구 승부 끝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류현진은 결국 5회까지만 투구를 마치고, 조엘 파이암프스와 교체됐다. 

4회 보 비셋의 솔로포 이후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은 7회초 그리칙의 솔로 홈런으로 보스턴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던 보스턴 선발투수 로드리게스는 그리칙에 홈런을 허용하고 맷 안드리스와 교체됐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이날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 파이암프스는 1⅔이닝 동안 1피안타를 맞았지만 탈삼진 하나를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보였고, 이어 앤서니 카스트로도 1⅓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았다. 2-4의 상황이 9회까지 이어졌다. 토론토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리칙이 내야안타를 만들며 출루했다. 1사 주자 1루 상황 타석에 구리엘이 들어섰다. 그러나 구리엘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캐번 비지오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토론토는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