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 최대 규모 ‘태화강 야생갓꽃 생태체험장’ 개장

울산시, 전국 최대 규모 ‘태화강 야생갓꽃 생태체험장’ 개장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4.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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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동~굴화 징검다리 구간... 생태 해설·포토존 등 운영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태화강 야생갓 군락지가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태화강 야생갓꽃 생태체험장(울산시 제공)
태화강 야생갓꽃 생태체험장(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전국 최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를 ‘태화강야생갓꽃 생태체험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화강은 상류지역인 언양, 상북 지역에서부터 하류까지 갓꽃을 볼 수 있다. 생태체험장은 중구 다운동에서 울주 범서 굴화리로 건너는 징검다리까지 연장 10km 규모로 국내 최대 군락지로 평가받고 있다.

운영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한 가운데 오는 26일까지다.

생태체험장 방문객들에게는 자연환경해설사들이 갓과 유채가 어떻게 다른가, 태화강 갓꽃 군락지 형성 배경 및 가치 등을 들려준다. 갓꽃 군락지를 알리는 포토 존도 운영한다.

양귀비목 겨자과 갓(Brassica juncea)은 ‘갓’김치를 담는 식물이다. BC 12세기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다. 두해살이풀로 어릴 때 추위에 강하나 자랄 때 따뜻한 기후를 선호한다. 따라서 남쪽 지방에서 주로 많이 재배되어 김치나 나물로 주로 먹고 향신료나 약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갓과 유사한 ‘유채’는 양귀비목 십자화과로 갓과는 꽃 색이나 크기는 비슷하지만 줄기 잎이 잎자루가 있고 줄기를 감싸지 않은 갓과는 다르다. 아울러 유채는 잎 뒷면이 흰빛이 감돈다는 등 다른 점들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야생 갓꽃은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현상이지만 지금은 생태선물 같은 존재가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 야생갓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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