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두산베어스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와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산은 0-1로 석패를 당했지만,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이날 8회초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은 LG 좌완 투수 김대유의 3구째 몸쪽 속구에 얼굴을 직격당했다. 공을 맞은 박세혁은 얼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진입했고, 박세혁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박세혁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두산은 "박세혁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 검사를 받은 결과 안와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 수슬을 받을 예정이며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은 당분간 장승현이 주전 포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수빈도 전날 LG전에서 등 통증을 호소하며 조수행과 교체됐다. 진단 결과는 우측 내복사근 손상. 정수빈은 일주일간 물리 치료를 받고 열흘 후 재검 예정이다.
하루 사이에 주축 전력 2명이 이탈했다. 갑작스러운 이탈로 큰 변수를 맞은 두산이다. 김태형 감독의 고민은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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