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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정지석, 챔프전 MVP 수상에 "제가 받아도 되는건지…" 눈물
  • 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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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이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수상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정지석이 대한항공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8-26, 27-25, 25-17)로 승리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리카드를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정규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꿇은 적이 많았다. 챔프전 우승은 2017~2018시즌 이후 두 번째다.

챔프전 MVP는 기자단 투표결과 정지석이 수상했다. 이날 정지석은 팀 내 두번째로 많은 20득점을 올렸고 58.06%의 공격성공률로 승리를 견인했다. 정지석은 요스바니(8표), 한선수(3표), 곽승석(1표)를 제치고 16표를 받았다. 정지석은 MVP로 호명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우승 시상식 후 만난 정지석은 "부담이 너무 많았던 경기였다. 정말 힘들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통합 우승을 이뤄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MVP 수상 후 눈물의 의미에 대해선 "고생은 다 같이 했는데 제가 받아서.."라며 "기대를 하나도 안 했다. 요스바니가 받을 줄 알았다. 요스바니에게 미안한 마음에 울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요스바니는 정지석에게 킹크랩을 사달라고 요구했고, 정지석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한선수는 "MVP 상금 얼마야?"라고 묻더니, "500만원어치 사준대"라고 요스바니에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날듯 끝나지 않았던 챔피언결정전 승부였다. 1~5차전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이날 겨뤘던 5차전을 꼽았다. 정지석은 "오늘 경기 중 4세트가 제일 힘들었다. 세트를 뺏길 위험에 처했을 땐 온몸에서 소름이 돋았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인천=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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