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무 2패' 인천, 분위기 반전 가능?…K리그1 10R 관전포인트

'4월 1무 2패' 인천, 분위기 반전 가능?…K리그1 10R 관전포인트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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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시즌 전북현대와 성남FC 간 맞대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2020시즌 전북현대와 성남FC 간 맞대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리그 '최다 득점' 전북과 '최소 실점' 성남의 만남,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인천, 수원의 새로운 공격 옵션 정상빈까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주목할만한 경기와 팀, 선수를 알아보자.

□ 매치 오브 라운드 - '창'과 '방패'의 대결, 전북 현대 vs 성남FC

10라운드 리그 1위 전북 현대(7승 2무, 승점 23)과 3위 성남FC(4승 3무 2패, 승점 15)가 만난다.

먼저, 전북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막 이래 9경기 째 무패행진이다. 특히, 직전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9경기 22득점으로 K리그1 최다 득점 팀이다.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는 7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고, 김보경은 5도움으로 도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막강 화력이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지난 라운드 광주FC전에서 2-0 승리를 따냈다. 전북이 막강 화력이라면 이쪽은 철벽 수비다. 성남은 9라운드까지 단 4골만을 내주며 K리그1 최소 실점 1위를 기록 중이다.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과 수비진의 활약도 좋지만, 공격과 미드필드 모두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것이 성남 상승세의 비결이다.

한편, 지난 시즌 전북은 리그에서 성남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과연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까. 두 팀의 대결은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팀 오브 라운드 - '4월 무승'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인천

3월에만 2승을 따내며 슬로우스타터에서 벗어난 듯 보였던 인천 유나이티드. 그러나 4월 들어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전북에게 5골을 내주며 대패했고, FA컵 3라운드 역시 K리그2 FC안양을 상대로 0-3 충격패를 당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 그나마 긍정적 요소는 FA컵에서 로테이션을 돌렸기에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는 점이다.

무승 탈출을 노리는 인천의 상대는 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다. 제주는 조성환 감독이 인천에 합류하기 전 코치부터 감독까지 약 4년간 이끌었던 팀이다. 지난 시즌 여름 조성환 감독이 인천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에는 제주가 K리그2에 있었기에 그의 친정팀 상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제주는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좋다. 제주를 잘 아는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과 2연승에 도전하는 제주. 이들의 맞대결은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수원삼성 정상빈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수원삼성 정상빈 / 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수원의 새로운 공격 옵션 정상빈

수원 유망주 정상빈이 수원 삼성 공격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고등학생 K리거'로 이름을 알린 정상빈. 당시 리그 데뷔전을 불발됐으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경기에서 교체로 나가 K리그 최초 ACL에 데뷔한 고등학생 선수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올 시즌 정상빈은 박건하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며 4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2골 모두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은 재치있는 골이었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정상빈은 골 결정력과 빠른 주력 외 지능적 플레이로도 주목받고 있다. 수원의 좌우 측면을 넓게 움직이며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매 경기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시즌 3승 3무 3패(승점 12)로 리그 6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4월 들어 리그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주중 FA컵에서 대전을 상대로 승전보를 울린게 위안거리다. 

수원의 10라운드 상대는 울산 현대. 수원 측면에 2002년생 정상빈이 있다면, 울산에는 2000년생 김민준이 있다. 양 팀 유망주 공격수의 맞대결 또한 이번 경기의 볼거리다.

승리를 노리는 수원과 울산의 맞대결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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