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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지금도 벼랑 끝이다"
  • 황혜영 인턴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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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고양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강을준 감독은 12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를 기록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로 크게 이겼다. 오리온은 원정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이겼지만 어두운 표정이었다. 강 감독은 "오늘은 여러가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다. 오늘을 기회로 삼아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 더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승현의 부상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오리온이다.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승현이가 마음 편히 볼 수 있도록 승현이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보자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캡틴(허일영)이 초반부터 눈에 불을 켜고 잘한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오리온은 3쿼터 38득점을 올리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희보다 상대가 마음이 급하다. 빨리 끝내고 싶어 할 것이다. 심리적으로 잘 이용 할 줄 알아야한다'고 전했다"라며 "3쿼터 5분이 제일 중요하다. 3쿼터 시작 하자마자 3점을 내줬다. 선수들에게 2점이든 3점이든 안주게 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됐다"고 승리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디드릭 로슨도 팀 내 최다 득점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 감독은 "로슨이 잘했는데 진작부터 그랬어야 했다. 1,2차전에서 그렇게 해줘야 했다"고 말했다. 

3차전을 승리한 오리온은 4차전까지 이틀의 시간이 있다. 이승현은 나올 수 있을까. 강 감독은 "이승현은 다시 고려해봐야겠지만 쉬게 하고 싶다. 본인은 워낙 강력하게 요청한다. 오늘은 면담요청 없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승리를 기록한 강을준 감독은 "20점 차로 이길때도 불안했다. 속공을 하되 아닐때는 시간을 잘 딜레이 하라고 했다. 한호빈과 이대성이 앞선에서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벼량 끝이다. 이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데빈 윌리엄스는 이날도 팀의 좋았던 흐름을 끊거나 불만을 보이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 감독은 "오늘 전자랜드보다 데빈(윌리엄스) 하고 더 싸웠다. 데빈에게 계약위반이라고 얘기했고 하기 싫으면 나가라고 했다. 교체 됐을때도 불만을 보였다"라며 "상대팀하고 싸워야하는데 아군하고 싸운다"라며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통역한테 에이전트 전화번호 알려달라 했다. 본인도 계약위반을 인정했다"며 단호히 말했다.  

강을준 감독은 "오늘 이긴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고하는 열정만은 칭찬하고 싶다"고 마무리 했다.

인천=황혜영 인턴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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