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맹폭' 오리온, 전자랜드에 22점차 대승...반전 성공

'3점슛 맹폭' 오리온, 전자랜드에 22점차 대승...반전 성공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4.14 20:45
  • 수정 2021.04.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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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대성 /사진=KBL 제공
오리온 이대성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오리온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홈에서 2연패 했지만 원정에서 이기며 4강 진출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24득점, 이대성이 17득점, 허일영이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오리온의 공격이 연이어 터졌다. 직전 경기까지 부진했던 허일영도 득점을 쌓았다. 이대성과 한호빈, 허일영의 연속 3점슛으로 15-4로 벌어졌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U파울로 흐름이 끊긴 오리온은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모트리와 정영삼, 민성주, 이윤기등 선수들이 두루 점수를 올렸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렸고 초반부터 외곽포가 터진 오리온은 한호빈의 마지막 버저비터 3점슛으로 1쿼터를 22-17로 앞서나갔다. 

2쿼터는 초반 양팀 모두 득점을 올렸으나 쉽게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2쿼터 5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리온이 5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3점슛 13개를 시도했지만 1개를 넣으며 저조한 3점슛 성공률 보였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3점슛과 차바위의 골 밑 득점으로 따라갔다. 김낙현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좁혔다. 전반은 오리온이 31-30, 1점차 리드를 잡았다. 

3쿼터부터 점수가 벌어지며 희비가 갈렸다. 시작부터 차바위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가 역전에 성공했지만 한호빈과 허일영 외각포가 연이어 터지며 다시 멀어졌다. 바로 이어 이대성의 3점슛까지 터졌고 2분도 안되서 3점슛 3방을 얻어맞은 전자랜드는 작점타임을 요청했다.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좁히려 했으나 경기 내내 외곽포가 좋았던 오리온은 이대성의 3점슛과 팀속공으로 55-38, 17점차 까지 벌렸다. 전자랜드는 턴오버를 남발했고 오리온은 로슨의 3점슛까지 터지며 20점차까지 멀어졌다. 전자랜드는 전현우와 김낙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쉽게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오리온은 3쿼터에만 38득점을 쓸어담았고 오리온이 69-51로 앞서나갔다. 

4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리온은 허일영, 한호빈, 로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박찬호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오리온에게 흐름을 내줬다. 전자랜드가 부진한 동안 점수는 85-55, 30점차 까지 크게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2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고 끝내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는 89-67로 오리온이 크게 이기며 복수에 성공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20득점, 김낙현이 8득점을 올렸다. 

인천=황혜영 인턴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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