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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거칠게 항의한 장면은 의도적으로 한 행동"
  • 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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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3차전 1세트에서 비디오판독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우리 선수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하며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19)로 꺾으며 창단 첫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첫 세트에서 긴장 많이 한 것 같은데, 끝까지 잘 버텨주고 맡은 역할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감정을 절제하기로 유명한 신영철 감독이지만 이날 1세트 8-7에서 비디오 판독 판정에 대해 거칠게 항의했다. 신 감독은 "좀 애매한 판정이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선수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하며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다.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하길 잘 한 것 같다"며 "선수들이 어떻게 보면 순진하다. 싸움닭이 아니다. 경기에서는 강한 퍼포먼스도 보여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좀 부족하다. 그래서 제가 같이 해주고 있다. 칭찬도 많이 해주고 자신감 올릴 수 있게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팀 내에서는 알렉스가 강한 퍼포먼스를 뽐내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신 감독은 "너무 과도하면 안 좋은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거를 컨트롤할 수 있게끔 얘기를 해놓은 상태다. 알렉스가 약속한 부분을 잘 들어줘서 항상 고맙다"며 "배구를 어떻게 할지 아는 선수다. 강약 조절, 상황 조절 등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멘탈적인 부분만 잡아주면 다른 선수들에게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1세트 직후 알렉스와 상대 산틸리 감독과의 마찰도 있었다. 신 감독은 "알렉스가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따낸 상황에서 제스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산틸리 감독이 의도적으로 알렉스를 자극한 거라고 본다"며 "알렉스에게 감독이 대신 얘기할테니 들어가라고 했다. 경기에 일부라고 생각한다. 슬기롭게 잘 대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잘 진정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신 감독은 "챔프전이라면 어떤한 상황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미리 마인드컨트롤 부분에서 주문을 해뒀다. 상황에 휩쓸리게 되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강조했다"고 말했다.

우승 컵까지는 단 1승만을 남겨둔 우리카드. 신 감독은 "대한항공은 전력이 탄탄하다. 완전히 끝내야 끝나는 팀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며 "오늘 각자 잘했던 점과 문제 있었던 부분을 다시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준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장충=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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