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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시즌 첫 승… 양키스 타선 완벽 제압하며 MLB 통산 60승 달성
  • 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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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류현진이 양키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첫승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째를 신고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완벽했다. 이날 그는 6⅔이닝 3피안타 7K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1.89까지 내려갔다. 

뉴욕 양키스와는 시즌 두 번째 대결이다. 류현진은 개막전이던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90개의 공을 던지며 4사구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지만, 패전의 멍에를 안게 됐다.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류현진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회 선두타자 DJ르메이휴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지안 카를로 스탠튼을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애런 저지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공 11개로 세 타자를 잇달아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토론토 타선은 2회부터 맹타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랜달 그리칙이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구리엘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가 됐다. 양키스 선발투수 제임슨 타이욘은 로우디 텔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대니 잰슨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1아웃까지 남겨둔 상황에서 후속타자 조쉬 팔라시오스의 중전안타로 2실점 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지오바니 어셸라를 2루수 땅볼, 클린트 프레이저를 1루수 뜬공, 제이 브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르메이휴, 스탠튼, 저지를 삼진, 중견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회초 2번타자 스탠튼부터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 

3회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린 토론토는 4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젠슨과 팔라시오스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미엔에게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비셋이 좌중간 2루타, 블라디미르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블라디미르 역시 중전 2루타를 때리며, 3루 주자 비셋이 홈으로 들어왔다. 타이욘은 결국 루카스 럿지와 교체됐다. 타이욘은 이날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K 5실점을 기록했다. 

5회 텔레즈의 우중월 홈런으로 또 한 점을 추가하며 달아난 토론토. 류현진은 팀이 6-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저지를 2루수 땅볼로 잡 잡았지만 후속타자부터 흔들렸다. 산체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으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힉스가 좌전 2루타를 때려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오도어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 산체스가 홈을 밟으며 1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아웃까지 처리한 뒤 데이비드 펠프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6회 실점은 류현진의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토론토 펠프스는 양키스 선두타자 프레이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조단 로마노와 교체됐다. 무사 1루 상황 로마노는 브루스를 삼진 아웃으로 잡았지만 르메이휴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스탠튼이 초구를 건드려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 2·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저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로마노는 산체스에 볼넷을 허용했고, 줄리안 메리웨더와 교체됐다. 메리웨더는 산체스를 견제 아웃 시키며 힘겨웠던 8회를 마무리했다. 

3-6 3점 차로 쫓기던 토론토 타선은 상대 투수의 폭투로 기회를 얻었다. 팔라시오스와 세미엔이 볼넷으로 나가며 1사 1·2루 기회를 잡은 토론토. 비셋의 타석에서 알버트 아브레유의 폭투로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했다. 결국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에이스다운 완벽한 모습으로 시즌 첫 승이자 빅리그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60승을 기록한 것은 박찬호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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