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상대로 복귀전

김광현,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상대로 복귀전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14 12:29
  • 수정 2021.04.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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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오전 5시 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14일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토요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광현은 3승 0패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상에 올 시즌 잭플레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은 3선발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불펜 투구를 소화하다가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이후 세 차례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지난 12일에는 투구 수를 86개까지 끌어올리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복귀가 절실하다. 현재 선발진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48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김광현을 대신해 선발로 뛰었던 폰스 데이리온은 불펜으로 복귀한다. 데이리온은 지난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타자로도 출전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단축 시즌으로 인한 부상 방지를 위해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타자로 출전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타석에 들어서는 김광현을 보게 될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 2010년 마지막 타석에 이후 약 10년 만에 방망이를 잡는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선 바 있다. 성적은 볼넷, 삼진, 땅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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