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호, 연극 '한성의 이발사'에 활력 예고…'조선 왕

권동호, 연극 '한성의 이발사'에 활력 예고…'조선 왕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1.04.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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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배우 권동호가 연극 '한성의 이발사'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

12일 권동호 측은 "멋진 등짝에 슬픈 사연까지 겸비한, 고리타분한 유교 선비인줄 알았지만 숨겨진 조선의 왕자인 '이선' 역을 맡아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권동호가 합류한 연극 '한성의 이발사'는 1895년 한성. 일본이 호시탐탐 조선을 노리던 바로 그 시기, 숨겨진 왕자 이선과 친일 고관대작의 딸 노진희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첫눈에 반한다. 그리고 갑자기 내려진 단발령에 통곡의 땅이 된 조선에 이들의 사랑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려가게 된다. 한성의 만능 해결사 피가천과 함께하는 고종 궁궐 탈출기를 그린 작품으로 '세비야의 이발사'를 재해석했다. '복덕가아든', '철가방 추적작전', '우리별', '낯선 이', '혼마라비해?'를 연출한 신명민이 연출한다.

'한성의 이발사'는 창작집단 LAS 입체낭동극 공연으로 지난 1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혜화동 1번지에서 '라스낭독극장'을 선보였던 작품으로 성공리에 마친 공연이다. 

권동호는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배우다. 2017년 '모범생들'부터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9년 '해카베', '산책하는 침략자', '보도지침', 뮤지컬 '팬레터'에서 활약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김환태 역을 연기한 '펜레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인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으로,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 2017 창작 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된 작품이다. 2018년 8월에는 대만 타이중의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돼 2000석 대극장을 매진시켜 화제를 모았다. 

권동호는 2019년 tvN '사랑의 불시착' 에서 손예진의 왼팔 구매팀장 역으로 첫 드라마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서 tvN '싸이코지만 괜찮아' 아름의 전 남편 역으로 특별출연 및 MBC '십시일반'에서 홍재규 형사,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진범 이철규 역할을 맡아 그 존재감을 확실히 했으며, 현재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 서른'에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내고 있다. 

권동호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방송과 무대를 오가는 다방면으로 맹활약을 중인 권동호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권동호가 출연하는 연극 '한성의 이발사'는 오는 23일 금요일부터 25일 일요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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