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차전 승리' 김승기 감독, "모든 선수가 잘해준 경기"

[현장인터뷰] '1차전 승리' 김승기 감독, "모든 선수가 잘해준 경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4.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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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1차전을 가져왔다.

안양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KGC는 1차전을 승리하며 93.5%의 확률을 잡았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전반에 허훈과 양홍석이 힘들게 했다. 또, 김영환도 힘들게 했다. 그래도 여유를 가졌다. 경기가 잘 안풀리는 상황에서도 점수 차가 많이 안 나고 붙어가는 상황이었다. 후반에 정비만 하면 할 수 있다고 봤는데 그런 것들이 잘 됐다. 문성곤과 양희종이 수비를 워낙 잘 해줬다. 허훈과 양홍석은 대단하다. 재도, 성곤이, 희종이가 수비를 워낙 잘했다. 후반에는 무리없이 잘 풀어졌다. 수비가 후반전에 잘 됐다"라고 전했다.

전성현의 3점슛 5방이 큰 힘이 됐다. 김승기 감독은 "성현이가 없었으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성현이도 처음엔 잘 안됐는데 2쿼터에 슈팅이 들어갔다. 희종이, 준형이까지 안 되는 경기를 잘 끌고 갔다. 그러다 보니까 후반에 기회가 생겼다. 앞으로도 이렇게 해야할 것 같다. 수비가 안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붙고 후반에는 체력을 떨어뜨린 후 수비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설린저와 재도가 후반전에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오세근에 대해서는 "쉬운 골밑슛을 놓쳤다. 그래서 고전을 했는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 안 한다. 공격은 안 됐는데 수비는 충분히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보여줬다.

양희종의 선발 투입이 큰 효과를 가져왔다. 김승기 감독은 "수비 작전을 많이 쓸 수 있다. 희종이가 있으면 수비가 좋아진다. 또 성곤이와 같이 뛰면 시너지 효과도 있고 다른 선수들도 큰 무리가 없다. 전반에 안 되길래 당황하더라. KT가 거세게 나오니까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나갈 수록 모두 잘 해줬다. 준형이도 잘 해줬다. 후반에는 재도도 중심을 잡아줬다. 수비엔 희종이와 성곤이가 있다. 오늘 안 쓴 것도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 시리즈가 쉽게 끝났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2차전을 잡으면 가능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쉽지 않는 팀이다. 허훈과 양홍석, 김영환이 워낙 잘 하고 좋은 팀이다. 그 부분 수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시리즈가 빨리 끝나냐 끝까지 가냐 나눠질 것 같다"고 바라봤다.

설린저는 골밑 보단 주로 외곽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김승기 감독은 "볼을 넣기가 쉽지 않다. 너무 거세게 하기 때문에 지친다. 그래서 하이 포스트로 올라와서 한다. 이 부분은 세근이와 설린저에게 맡겨두고 있다. 잡을 수 있으면 좋고 아니면 나와서 잡는다. 세근이가 조금 안에서 해주면 좋겠는데 아쉽다. 또 가드들이 세근이의 찬스를 못 봐준 것이 아쉽다. 그 부분이 유일하게 아쉬웠다. 찬스가 났을 때도 들어가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것만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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