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흘 만 선발 출전→ 멀티 출루… 데뷔 첫 득점까지

김하성, 사흘 만 선발 출전→ 멀티 출루… 데뷔 첫 득점까지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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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회 말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이 상대 투수의 4구째 커브 공을 공략해 행운의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회 말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이 상대 투수의 4구째 커브 공을 공략해 행운의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데뷔 후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 두 차례의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4일 경기 이후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말 1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2루 도루에 성공,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의 4구째 커브를 공략했다. 1-2루 사이로 빠지는 타구였으나, 샌프란시스코 2루수 윌머 플로레스가 몸을 날려 타구를 막아냈다. 이후 1루로 송구했지만 김하성의 발이 더 빨랐다. 그러나 1사 1·3루 찬스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후속 타자 카리티니가 3루수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는 다소 아쉬웠다. 4회 말 선두타자 프로파가 삼진으로 1사 상황 들어선 김하성은 산체스의 2구째를 타격했지만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두 번째 타석을 마감했다. 

김하성은 여전히 양팀이 1-1로 맞선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맷 위슬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다. 침착하게 투수의 공을 대처하던김하성은 결국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데뷔 후 첫 볼넷이다. 이어 후속타자 카라티니가 초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기록하며 2점을 추가했다. 이 득점은 김하성의 데뷔 후 첫 득점으로도 기록됐다.

데뷔 후 첫 볼넷과 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5회 초 무사 1루 수비에서 샌프란시스코 크로포드의 타구를 잡아 1루를 찍은 호스머가 김하성에게로 송구했다. 김하성은 주자 포지를 태그아웃으로 잡아 병살을 완성했다. 김하성은 산체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두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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