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25실점' 위기의 텍사스… 양현종, 콜업 가능성↑

'2G 25실점' 위기의 텍사스… 양현종, 콜업 가능성↑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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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 (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빅리그 콜업의 기회가 생기고 있다. 

텍사스는 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4-11로 완패했다. 텍사스는 개막 2경기에서 25실점하며 2연패에 빠졌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는 1선발로 나온 카일 깁슨이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고 5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무녀졌다. 이후 올라온 테일러 헌(2⅓이닝 2실점), 카일 코디(1이닝 3실점), 브렛 데 게우스(1이닝 3실점), 콜비 알라드(1이닝 1실점) 등이 실점하며 10-14로 패했다. 

4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데뷔전을 가진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는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5회에 흔들리며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난한 데뷔전이었지만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불펜진이 흔들렸다. 

4-3으로 앞서던 6회 말 조쉬 스보츠가 볼넷 2개와 안타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존 킹으로 교체됐다. 존 킹도 위기를 잠재우지 못했다. 그는 1이닝 4실점했고, 텍사스는 6회에만 7실점으로 4-10으로 역전 당했다. 

뒷문이 불안해진 텍사스다. 불펜진의 난조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양현종에게는 빅리그 입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양현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좌완 불펜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개막전을 앞두고 아쉽게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현재 양현종은 '택시 스쿼드'에 포함되며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택시 스쿼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선수 개인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만든 특별 규정이다. 택시 스쿼드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방문 경기 기간에 MLB 선수단과 동행하며 콜업을 기다린다. 양현종은 일단 5일까지 이어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까지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한다. 초반부터 마운드가 위태로운 텍사스가 양현종을 조기에 불러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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