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홈런 한방' 류현진, MLB 개막전 5⅓이닝 5K 2실점

'야속한 홈런 한방' 류현진, MLB 개막전 5⅓이닝 5K 2실점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02 04:18
  • 수정 2021.04.0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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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 이날 류현진은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 이날 류현진은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개막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다음 타자 애런 저지와 애런 힉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서는 류현진의 시즌 첫 피홈런,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풀카운트 승부 끝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다음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등장한 지오 어셀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 냈지만 2사 1루에서 게리 산체스에게 한 방을 맞았다. 초구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산체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1-0 리드가 1-2 열세로 순식간에 뒤집혔다. 역전을 당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제이스 브루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다시 안정을 찾은 류현진이었다. 그는 양키스 선두타자 클린트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DJ 르메이휴를 3루수 땅볼, 애런 저지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힉스를 상대로 3-0 카운트에 몰렸으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만들었다. 이어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첫 아웃을 잡았다. 다음타자 스탠튼을 상대로도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투수 땅볼로 처리, 토레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7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에서 제구 난조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어셀라와 2회말 투런 홈런을 허용한 산체스를 각각 우익수,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웟지만, 브루스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프레이저에게 3루수 방면 약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3루수 캐반 비지오가 타구를 자바 1루에 던졌지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발이 살짝 떨어지며 세이프가 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로도 뒤집지 못했다. 2사 1·2루 위기, 류현진은 르메이휴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 토론토는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애런 저지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힉스에게는 땅볼로 선행 주자만을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스탠튼 타석에서 타일러 챗 우드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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