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MLB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 '택시 스쿼드'로 동행

양현종, MLB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 '택시 스쿼드'로 동행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0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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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결국 개막전 로스터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양현종이 결국 개막전 로스터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끝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2021년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26인 개막전 로스터 명단을 발표했다. 양현종의 이름은 없었다. 

텍사스 구단은 개막전 당일까지 마지막 1인을 결정하지 못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시범경기를 마친 뒤 "남은 한 자리는 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었다. 이에 양현종과 우완 불펜 투수 헌터 우드와의 대결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텍사스의 선택은 좌완 콜비 알라드였다. 알라드는 스프링캠프 도중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이번에 다시 콜업됐다. 

양현종은 지난 2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위해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보여야했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10이닝 12피안타 6실점 10탈삼진 평균자책점 5.40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양현종은 원정경기에 동행하는 '택시 스쿼드'에 포함됐다. 택시스쿼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특별히 도입된 제도로 선수를 콜업할 때 개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원정 기간 운영되는 예비 명단이다. 

이들은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도 함께하지만, 경기중에는 더그아웃에 있을 수 없다. 양현종과 함께 '택시 스쿼드'에는 헌터 우드,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 앤더스 테헤다, 포수 드류 부테라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텍사스의 첫 번째 원정길(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팀과 함께 이동해 콜업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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