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는 3일 '플레이 볼'… 개막전 선발 맞대결 살펴보기

프로야구, 오는 3일 '플레이 볼'… 개막전 선발 맞대결 살펴보기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01 12:46
  • 수정 2022.03.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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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와 LG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오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1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두 팀은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와 LG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오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1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두 팀은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이번 주말 프로야구가 시작된다. 코로나19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착실히 몸을 만든 10개 구단 선수들은 10월 중순까지 144경기 대장정을 소화한다. 

지난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5월 5일에서야 무관중으로 개막해 한참이 지난 여름에서야 관중 입장이 허용됐지만, 올해는 출발부터 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조처에 따라 수도권 잠실·고척·인천·수원 구장에는 수용 규모의 10%, 비수도권 부산·대전·대구·광주·창원은 30%의 관중을 받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임에도 리그 중단 한 번 없이 온전히 144경기를 모두 치른 KBO리그는 올시즌 역시 '무결점 완주'에 도전한다. 

먼저, 창원에서는 지난해 창단 첫 패권을 차지하며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언급된 NC다이노스와 역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LG트윈스의 개막 2연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NC는 LG에게 단 4승 만을 챙기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개막전 대결은 각팀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케이시 켈리로 예고된 가운데 먼저 기선제압할 팀은 어느 팀이 될까.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베어스와 KIA타이거즈가 맞붙는 잠실 개막전 선발 투수는 새롭게 두산 투수로 합류한 로켓과 지난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의 KIA 브룩스의 대결로 관측된다. 두산은 지난해 KIA에게 무려 13승을 챙기며 8할 승률대에 머물렀다. 두산은 안방인 잠실에서 에이스를 앞세운 KIA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려한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첫 가을야구에 진출한 KT위즈와 올시즌 시범경기 1위로 시즌을 시작하는 한화이글스의 대결이 예고돼있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카펜터의 출전이 유력하고, KT는 소형준이 낙점됐다. 소형준은 지난해 26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KT가 개막전에서 국내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개막 2연전은 고척에서 열린다. 지난해 두 팀의 전적은 9승 7패로 키움이 우위에 있다. 이날 양 팀의 1선발 에이스인 키움 요키시와 삼성 뷰캐넌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지난해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이미 검증된 선발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인천에서는 새롭게 KBO의 새 식구가 된 SSG랜더스와 반등에 나서는 롯데자이언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유통업계 경쟁사다. 또 롯데의 간판 이대호와 SSG에 입단한 추신수의 동갑내기 라이벌 대결도 볼거리다. 선발로는 롯데 스트레일리, SSG 르위키가 예고된 가운데 '유통더비' 승리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O사무국은 시즌 개막에 앞서 더 안전한 시즌을 위한 '코로나19 매뉴얼'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1군 선수단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리그 중단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자가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중단 없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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