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3', '헌신의 탈' 쓴 여친의 '충격적 악행'…과연?

'연참3', '헌신의 탈' 쓴 여친의 '충격적 악행'…과연?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1.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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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고민남의 지원군인 줄 알았던 여자친구의 선 넘는 행동들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65회에서는 능력 많고 헌신적인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남은 열심히 카페를 운영했지만 늘 악플만 가득한 후기를 얻었다. 속상해하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건물 주인이 더 높은 가격으로 가게를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며 고민남에게 보증금을 더 높여달라고 요구했을 때도 여자친구는 흔쾌히 자신의 적금을 내놓으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줬다. 

이런 여자친구가 고민남에게 요구한 건 미래를 기약하는 것, 그리고 친한 형들과 만나지 않고 자신과만 만나길 바라는 것이었다. 고민남은 친한 형들과 연락을 자주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여자친구를 우선순위에 두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고민남인 척하며 친한 형들에게 무례하게 말을 한 뒤 그들을 수신거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카페에 악플이 가득했던 것 역시 여자친구가 댓글 알바를 이용한 것이었고, 심지어 건물주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들어오겠다며 바람을 잡은 것도 여자친구였다. 

충격적인 반전에 김숙은 "생각도 못 했던 결말이다. 소름 돋는다"라며 놀랐고, 한혜진은 "여친이 빌런이었다니"라며 탄식했다. 주우재는 "이런 모습을 보고 여친을 어떻게 더 만나겠냐. 이건 진짜 범죄다"라며 분노했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로 과거 전 남자친구가 성공하면서 자신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완전히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여자친구는 자신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으며 이제 고민남을 만나러 오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고민남은 이렇게 헤어지는 게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서장훈은 "고민남 입장에선 '여친이 얼마나 나를 사랑했으면 이랬을까'라는 착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상식선을 크게 넘은 일"라며 냉철하게 분석하면서 더 이상의 만남을 반대했고, 한혜진 역시 "지금이라도 정리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자"라고 동의하면서 "가끔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가는 일이 생길 때가 있다. 고민남도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복구하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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