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리그, 최상위 프리미어리그 추진 검토

日 J리그, 최상위 프리미어리그 추진 검토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3.30 10:53
  • 수정 2021.03.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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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최상위 리그를 추진할 계획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같은 최상위 리그를 신설하고, 현재 경기당 5명으로 제한(J1)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호치’는 30일 “J리그가 오는 4월 1일 추진 서포트팀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J1보다 상위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창설 및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 폐지 등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무라 마사아키 전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은 논의를 계속해 내년까지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새로운 조직이 논의하는 방안 가운데 눈에 띄는 하나는 프리미어리그 구상이다. 현재 J리그는 18개 팀이 속해 있는 J1이 최상위 리그다. 일본은 이보다 더 상위 10~14개팀으로 이루어진 프리미어리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 중계권에도 변화가 있다. 현재 J리그 사무국이 경기 중계권을 일방적으로 관리해 계약금을 각 구단에 균일하게 나눠준다. 현재 J1 각 구단에 3억 5000만엔(약 37억 원), J2 구단에 1억 5000만엔(약 15억 원), J3에 3000만엔(약 3억 원)이 각각 지급되고 있다. 새로운 방안에는 각 구단이 독자적으로 중계권을 관리해서 경쟁구도를 이룰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제한도 없어질 전망이다.  J1의 경우 외국인 선수는 최대 5명(J2와 J3은 각각 4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새로운 방안으로 외국인 선수 출전 인원의 제한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외국인 선수 보유 및 경기 출전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활발한 논의를 통해 내년에 출범 30년을 바라보는 J리그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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