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CT 접목 ‘스마트시티 서비스’로 생활불편 해소

서울시, ICT 접목 ‘스마트시티 서비스’로 생활불편 해소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3.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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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양천구서 시범 운영… 장애인 실종 안전지키미 등 추가 도입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시민 생활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설
‘스마트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설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안전‧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AI, IoT 등 최신 ICT를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똑똑한 서비스를 말한다.

성동구에는 차량이 정지선을 지키지 않거나 속도를 위반했을 때 시‧청각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가 31곳에 설치돼 정지선 준수율이 6% 향상됐다. 이면도로인 용답초등학교 앞 스쿨존에는 제한속도 시속 30㎞를 초과할 경우 전광판에 위반 차량의 속도와 차량 영상을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는 ‘스마트스쿨존’을 구축, 제한속도 준수를 유도하고 있다. 통과 차량의 94%가 시속 30㎞ 이내를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는 관내 보안등의 약 85%를 스스로 고장을 감지하는 ‘스마트보안등’으로 설치해 고장 10건 중 8건 이상을 주민이 신고하기 전 신속 처리했다. 일반 차량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를 시도할 때 음성 안내하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지킴이’를 통해 불법주차를 88% 예방했다.

서울시는 여기에 더해 올해 4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신규 서비스는 초등학교 앞 도로 모퉁이에 보행자가 있을 때 우회전 운전자에게 경광등이나 영상 등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우회전 알리미’, GPS가 내장된 밴드로 중증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는 ‘장애인 실종 안전 지키미’가 있다. 그리고 AI 스피커를 활용해 독거어르신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위급상황 시 신속 대응하는 ‘돌봄 인공지능 스피커’, 미세먼지‧폭염‧한파에 대응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 조성 등 4개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성동구와 양천구에서 지난 2년간 시민 체감도를 높이며 효과를 가시화하고 있는 중간 성과와, 올해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생활현장에 적용하고, 관련 기업들은 기술을 실증‧상용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 2019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36억 원(시비 30억, 구비 6억)이 투입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도시가 점점 복잡해질수록 시민들의 일상도 복잡해지고 생활 불편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시민의 생활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불편들을 최첨단 ICT와 행정을 접목해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다. 시범 자치구인 성동구, 양천구에서 실증‧검증된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 보급을 추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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