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투어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마감

임성재, PGA투어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마감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3.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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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차지한 호주 맷 존스, 7년만 개인 통산 2승

(사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참가한 임성재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참가한 임성재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2연패를 노렸던 임성재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서 기록한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22일(한국시간) 임성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임성재는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다만, 약 두 달만에 '톱 10'에 든 것이 위안거리다. 올해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나섰지만 톱 10에 들지 못했었다. 그나마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거둔 공동 12위가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임성재는 1·3번 홀에서 버디, 2·4번 홀에서 한 타씩 잃는 등 제자리걸음을 계속했다. 15번 홀까지 1오버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 난코스인 16번 홀에서 2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이날 이븐파를 맞췄다.

임성재는 1·2·4라운드 합계로는 15~17번 홀로 이어지는 이번 대회 최고 난코스를 이븐파로 버텼으나, 전날 3라운드 17번 홀에서 기록한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 다른 선수들처럼 실수하지 않을 자신 있다"라고 밝혔던 임성재이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임성재의 뒤를 이어 혼다 클래식 챔피언에 오를 이는 호주의 맷 존스로 결정됐다. 존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포함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의 기록. 존스는 미국의 브랜던 해기를 5타 차로 여유롭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7년만 투어 통산 2승 달성이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1위를 달리던 존스는 4라운드에서 에런 와이즈(미국)에게 추격을 허용, 1타 차까지 거리가 좁혀졌다. 하지만 와이즈가 10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사이 존스는 달아났다. 이후 존스는 계속해서 5타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우승 상금 126만 달러(한화 약 14억 2600만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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